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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영화 리뷰◆◇

로마의 휴일
오드리 헵번,그레고리 펙,에디 알버트 / 윌리엄 와일러
나의 점수 : ★★★★★


장소 : 홈씨네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더불어 현대 명작중의 하나로 꼽히는 영화이다. ('벤허'는 전투물이라 제외~ㅋ)
모두가 잘아는 오드리 햅번이 나오는 영화인데, 나는 '예쁘고 능력있는 여자는 얼굴값 한다'라는 말을 조금은 신뢰하는 편이다.
오드리햅번에 대한 존재만 알고, 사진을 봤을 때 역시 그런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예쁘다고 인정한 미인이었으며, 헐리우드에서 알아주는 배우라면 명예와 부는 말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그녀를 만든 '로마의 휴일'을 보며 조금은 달리 생각했다.
물론 영화에서의 캐릭터가 그녀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배우로써 그녀는 자신을 구속하고, 어쩔수 없이 틀에 박힌 말과 행동을 해야하는 상황이 싫었던 공주가 로마에 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만져보고 훔쳐보고, 먹고 하는 청순하며 톡톡튀는 밝은 성격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력,
그 연기력을 빛을 발하게 하는 외모, 너무도 무서울 정도로 얇은 허리..(진짜 허리는 깜짝놀랬다..ㅋ)그리고 몸매
오드리 햅번에 대한 개인적인 사실을 알고 싶어서, 그녀에 대해 찾아보니
그녀는 중년이후에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기부하는 등의 외모처럼 아름다운 선행을 했다는 사실에
그녀의 연기력, 외모 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를 통해 그녀를 진정한 여배우로 인정하게 되었다.(물론 난 아무것도 아니지만.. ㅋ)

영화의 구성 또한 재밌다.
자기마음대로 궁에서 나와 도시 이리저리를 누비고 다니며, 노는 그녀에게 다가온 사랑.
그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 다가온 기자인줄은 모른 채 그 남자와 돌아다니며 사랑의 늪에 깊숙히 빠지다가
궁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에서 그 남자가 기자로써 출입한 것을 보고,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와 기사화하려는 생각을 하며 의심과 실망을 한다.

그 남자는 자신에게 많은 부를 허락할 수 있었던 사진과 이야기를 포기하고 편지봉투속에 그 사진들을 담아 그녀에게 전해준다.
(궁에 돌아와 공주가 기자와 만나 있었던 일들이 짧은 장면으로 구성되었다.
직접적으로 말한 스토리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가 그렇게 말해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더불어 현대 영화를 비교하자면,

현대 영화는 스토리와 연기에 '틈'이 없다.
완벽한 구성과 효과를 위해 대본을 수정하고, 또 수정하며, 이리저리 연구하며 만든 완벽의 소산이다.

이러한 현대 영화에 위에서 말한 명작을 비교하자면, 너무도 부족하고 우습기 짝이없다.
두배우간의 대화가 오간 다음에, 바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도화지의 공백처럼 대사가 끝난다음에도, 몇초간 장면이 지속된다.

명작에서 느낀 느낌은 현실적인 면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이 현실성에서 인간적인 미를 느꼈다.

이 경험을 통해 명작에 대해 관심이 생겨 여러 작품을 찾아서 볼 예정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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